[자막뉴스] '경유 비자 면제'도 중단한 중국…"정당한 방어"<br /><br />중국이 한국과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단기비자 발급 등을 중단한 데 이어 도착비자와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면제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도주의적 사유 등으로 중국 도착 후 비자를 신청하거나, 72∼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온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이민관리국은 하루 앞서 중국 외교부가 밝힌 같은 이유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국가들은 과학적 사실과 중국내 전염병 상황을 무시하고 중국을 겨냥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.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대등한 조치를 취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온 관변매체들은 비자발급 중단 조치를 '정당한 방어'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중국인들이 한국 입국 과정에서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면서 한국 정부의 조치도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입국자를 식별하기 위해 목에 걸도록 한 노란색 표식을 두고 범죄자 취급을 했다는 불만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중국의 보복 '역공'이라며, 한국과 일본을 첫번째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대 무역 상대국인 한국과 중국 관계는 한때 우호적이었지만, 미국의 대공미사일 체계, 즉 사드 배치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국무원의 고문인 한 대학 교수는 한국이 가장 먼저 상응 조치의 타깃이 된 것은 지난달 한국 국회의원들의 대만 방문 때문일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비자발급 중단에 대해 유엔도 "모든 결정은 오직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"고 지적한 가운데, 중국이 또 다른 추가 조치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*취재 : 임광빈 특파원<br /><br />#중국 #코로나19 #중국발입국자 #추가보복 #비자면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